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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

신시모도 당일치기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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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열대야도 이제 한풀 꺾이고 

서서히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계절이지만 

아직까지는 한낮의 태양볕은 뜨겁네요. 

 

이번 광복절 3일연휴에 계속 집에 있기도 답답해서 아들 녀석과 함께

인천 영종도 쪽에 위치한 신시모도에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연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1시쯤 출발했는데

약 1시간 30분정도 달리다 보니 어느새 삼목항 선착장에 도착하더군요. 

 

도착하니까 어느새 배를 타려고 대기하는 차량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차량 대기줄이 계속 이동해야 되기때문에 아들에게 배 운임표를 사 오라고 시켰는데요. 

원래 도선시간은 짝수 시간대 매 10분과 50분에 출발하는데

오늘 같은 휴일 날에는 수시로 운영을 한다고 하다라고요. 

 

암튼 한 20여분 지나고 3시쯤에 배를 타고 신도로 향했습니다. 

삼목항에서 신도로 가는 배 운항시간은 약 15분 정도 되는 짧은 시간..

역시 배에서는 갈매기 새우깡 주기가 인기 만점이네요. 

새우깡은 매표소에서도 팔고 선상에서도 파는데 가격은 모두 2천 원이었어요.

선상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를 바라보니 

잠시나마 힐링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먼저 신도에 도착해서 차를 몰고 신도, 시도, 모도 순서로 

드라이빙을 하면서 경치를 구경했는데요. 

드라이빙을 하면서 느낀 점은 신시모도는 생각했던 것보다

아직까지 관광지로서의 음식점, 카페, 숙소 등의 기반시설이

본격적으로 발달하지는 않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다리로 이어진 3개의 섬을 한 바퀴 돌고 나니 울 아들의

배꼽시계가 배고프다고 해서 칼국수 하는 식당을 들러서 식사를 했는데요. 

시도의 도로변에 있는 무슨 식당이었는데

식당 이름은 잊어버려서 잘 모르겠지만

내부가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가격은 인당 9천 원이었는데

칼국수 국물 맛도 깔끔하고 담백하더라고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원래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다리 근처에

시도항이라는 조그만 항구가 낚시 포인트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지금 신축 다리 공사 중이라서 접근이 불가..ㅠ

그래서 낚시 포인트를 찾아다녀봤는데 

결국 못 찾고 섬 구경 드라이브만 실컷 하다 왔네요. 

 

신도섬에서 다시 삼목항으로 나오는 배편은

나오는 차량들이 많아서 약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마지막 배편이 저녁 7시 30분이라고 하던데

미리미리 서두르지 않으면 꼼작 없이 섬에서

1박해야 될 것 같더라고요. 

 

신시모도 당일치기 여행은 오전에 들어가서 

여유 있게 섬을 둘러보고 오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인 것 같더라고요. 

삼목항으로 돌아와서 아쉬운 마음에

아들과 함께 무의도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서

밤낚시를 하러 갔지요. 

 

무의도 밤낚시 기행기는 다음에 또 알려드릴게요. 

 

그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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